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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

지난 27일, 목요일 저녁에 임마누엘장로교회에서 뉴저지 한인교회협의회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제가 부회장으로 선임을 받았습니다. 회기는 32회가 됩니다. 교우들께 보고와 함께 인사드립니다.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릅니다. 어떤 분은 이런 일을 ‘명예’와 연관을 지어 이야기 하시는 분도 있고, 또 다른 분은 ‘봉사’와 연관하여 이야기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둘 다 틀린 이야기는 아닌 듯합니다. 명예로운 직책이기도 하고 봉사를 위한 자리임이 맞습니다. 중요한 것은 맡은 자의 진정성 있는 수고가 있어야 그렇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교우들께서 아시는 대로 저는 30회기에서 총무로 섬긴 바 있습니다. 그 이전 27회기 때는 서기로 섬기기도 했습니다. 뉴저지에서 목회를 하며 산 세월이 모두 13년째입니다. 이상히 그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몇 장면은 하나님의 깊은 만지심과 섭리가 있었습니다.


미국 와 처음에 잉글우드에 있었던 송피아노 2층에서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브로드와 그랜드 에비뉴가 만나는 205 빌딩에 있는 후배 목사님 사무실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길 건너 늘푸른한의원 2층을 월 $1,000에 랜트하고 개척예배를 드렸습니다. 뒤늦게 그곳에서는 예배를 드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교회를 찾아 나섰는데 리틀폴스에 있는 미국교회를 랜트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면서 아쉬운 것은 그곳에서 사임을 하였고 6개월의 목회 공백기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에 린든(가든 스테이트 파트웨이 Exit 162)에서 모여 예배하는 4가정을 만나 다시 개척을 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하나님께 원망도 하고 매달리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는 또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3개월 만에 거의 5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두 가정이 갈등을 겪으면서 교인들이 흩어졌고 저와 아내와 아들만 남는 목회를 5개월 이상 이끌어야 했습니다. 눈물로 긴 터널을 지난 기간이었습니다. 그런 때에 다시 한 가정이 교회를 찾아 온 것이 계기가 되어 북부 쪽으로 이사를 했고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적당히 긴 세월의 경험이 간증이 되었네요. 이번 부회장직도 하나님의 인도와 섭리로 믿습니다. 성도님들의 지원과 기도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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